군산항 물동량 증가·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군산과 중국 석도 간 카페리 항로가 주 3회에서 6회로 증편됨에 따라 4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1월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개최된 ‘제25회 한중해운회담’에서 군산~중국 석도 카페리 운항횟수를 주 6회로 증편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8년 4월 취항한 석도국제훼리는 군산과 중국 석도를 주 3회(화목일) 운항하며, 물동량이 최근 9년간 약 2.5배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로 한중관계가 경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여객은 8%, 화물은 3%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또한 군산항 배후권 화물 유치 및 기업체 물류비 절감, 수도권 편중으로 심화된 한중카페리 불균형 해소, 지역균형 발전, 새만금 한중경협 단지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의 산업단지 생산품에 대한 물류지원으로 군산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 6항차로 운항횟수 증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증편으로 5,969억원의 경제효과 발생, 신규 일자리 1,142개 창출,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인근 새로운 상권 형성, 일 평균 500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군산시는 향후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의 안정적인 운항과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항 민관 합동 포트세일을 추진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석도국제훼리는 4일부터 2만톤급 신조선 뉴스다오펄(적재능력 여객 1,200명, 화물 230TEU)을 운항하고, 올해 상반기내로 신조선 1척을 추가로 발주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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