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강태호)은 3월 14일 ‘White-Day’를 맞아 사탕 대신 도내에서 생산된 쌀로 빚은 ‘백설기 떡’을 주고받는 ‘백설기의 날’ 행사를 NH농협은행 지점에서 개최했다.
White-Day는 외국기업들의 무분별한 마케팅으로 얼룩진 전통 없는 기념일로 고가의 사탕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되어 상업성이 짙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전북농협은 사탕 대신 하얀 쌀로 빚어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란 뜻을 지닌 우리 고유 음식 ‘백설기 떡’을 서로 선물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쌀 사랑 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이 같은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태호 본부장은 “갈수록 쌀 소비량이 줄고 있어 하루에 밥 두공기도 먹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쌀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필요한 때에 ‘백설기의 날’ 행사를 통한 고객들의 참여로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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