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전라북도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탈관광 중심지로의 위상 정립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북도는 ‘2017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패스라인(전북투어패스) 등을 기반으로 14개 시군이 함께하는 토탈관광 실현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는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시너지 창출 극대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정읍시는 내장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구절초테마공원을 비롯 정읍9경과 연계해 ‘머물러 가는 사계절 관광’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토탈관광은 전북도가 ‘한 곳 더, 한 번 더’ 방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전북도의 전략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전북투어패스’ 정착을 위해 내장산관광안내소와 정읍종합관광안내센터에 투어패스 카드 판매소를 설치했다.
또 전라북도 전역과 연계한 투어패스를 위해 관광종합안내센터와 정보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료관광시설 중 희망업주들의 신청을 받아 자유이용시설과 특별할인가맹점을 51개소를 지정했다.
또한 연지동,수성동, 시기동 공영주차장을 패스카드 이용 주차시설로 지정했다. 이들 주차장은 2시간 이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읍지역 전북투어패스라인 자유이용시설은 칠보면 ‘칠보물테마유원지’와 산내면 ‘차와 가야금’이다.
특별할인가맹점은 맛집과 숙박, 제과점, 쌍화차, 체험시설 등이 망라돼 있으며, 특별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전북투어패스 1일권 관광형은 8300원, 교통형은 1만2900원이고, 2일권 관광형은 1만3900원, 교통형은 2만3400원이며, 3일권 관광형은 1만9900원, 교통형은 3만3900원이다. 각각 여행 패스권으로 구매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형은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생기 시장은 “4월 벚꽃 개화기에 맞춰 벚꽃축제를 개최하고, 쌍화차삼합과 귀리떡갈비, 사과맥적 등 정읍대표 음식과 내장산국민여가캠피장을 적극 활용해 ‘맛과 멋, 흥의 고장 정읍’이 토탈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토탈관광과 관련 지난해 8월 고창군, 부안군과 함께 코레일, 신동아고속관광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유관기관에 투어패스 이용 협조를 요청하고, 판매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가졌으며, 이장단회의 등 다중집합행사 개최 시 전북투어패스 운영상황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토탈관광 시책에 맞춰 전북도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내장산국립공원 내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인 용굴암 탐방로 개설 등을 추진, 지난해 관련사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