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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표 산업으로 '기계, 건강식품'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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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표 산업으로 '기계, 건강식품' 육성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4.09.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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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산업발전안 확정.. 도내 5개분야 최종선정

기계부품과 해양설비기자재, 건강기능식품 등이 전북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경남 창원에서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2014~2018 지역산업발전계획안’을 의결·확정 했다. 지역산업발전계획은 각 지역의 특화된 핵심산업을 2018년까지 5년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의 경우 중추산업으로 키울 주력산업에 기계부품과 건강기능식품, 해양설비기자재, 경량소재성형, 복합섬유소재 등 5개가 선정됐다.

다른 지자체(광주·전남 등) 연계·육성 협력산업에는 친환경자동차부품, 에너지변환 저장용 소재 부품, 바이오활성소재 등 3개가 지정됐다. 지역 전통산업에 해당하는 전북의 연고산업은 주얼리, 기능성 제품개발(홍삼, 천마, 오미자 등), 절임류 등 3개가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수도권 제조업의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전북은 기계산업, 자동차산업 등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전북은 조선 산업 급성장에 따른 성장성과 생산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은 지역 주도의 대표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화분야 고도화, 탄소섬유소재·ICT융합 등을 활용한 신성장산업 육성, 맞춤형 인력양성, 농생명산업과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 전략산업 융합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대표산업 육성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목표 생산액이 2012년 기준 29조9000억 원에서 2018년 41조60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사자 수는 6만2637명에서 8만1196명으로, 사업체 수는 2808개사에서 347개사로 늘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 전북연구개발 특구 지정, 탄소융합기술원 정부출연기관 선정, 주얼리 산단 지원 대책 등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전북도 내년도 국가예산 중 탄소밸리 구축(요구액 367억원 중 221억원 반영), 수출전략형 미래그린상용차 연구개발(요구액 150억중 105억원 반영), KIST복합소재기술연구소 운영지원(요구액 270억원 중 158억원 반영) 등 주요 전략산업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돼 자칫 장밋빛 청사진에만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와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산업발전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매년 지역의 주력산업과 협력산업, 연고산업 등에 대한 개별 산업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전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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