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놀이의 고장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서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전통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촌과 전통문화체험이 공존하는 축제를 통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소망등불놀이를 비롯한 달빛기행과 마을체험, 숲 콘서트, 직거래장터 등이 마련된다.
무주문화원 김내생 원장은 “낙화놀이는 무주를 대표하는 전통놀이로 반딧불축제를 통해 선보여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국에 널리 알렸으며 두문마을 불꽃축제를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며 “많이들 오셔서 낙화놀이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낙화놀이(20:30~21:30 진행예정)는 조선 중엽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과 4월 초파일, 그리고 7월 보름 등에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로, 뽕나무 숯가루와 사금파리가루, 소금, 마른 쑥 등을 넣은 낙화봉을 긴줄에 매달아 놓고 낙화봉 끝에 불을 붙여 타오를 때의 불꽃과 소리가 신비롭다.
소망등불놀이는 두문마을 주민들과 무주군 관내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다문화가정에서 함께 준비하는 것으로, 폐품유리병을 수집해 만든 일천 여 개의 등불이 마을 전체를 밝혀 아름다운 밤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달빛기행은 인공의 빛 대신 오롯이 달빛을 받으며 마을길을 걷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를 원하면 불꽃이 춤추는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하면 된다.
무주=한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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