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나기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환우들과 간병에 바쁜 보호자들, 병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작은 힐링 음악회가 원광대학교병원 로비에서 열렸다.
지난 17일 원광대학교병원 외래동 로비에서는 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동아리 “힐링뮤즈” 단원들이 바이올린, 첼로, 플롯 등을 비롯한 관현악기들로 연주하는 주옥같은 명곡들이 환자와 고객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 주었다.
힐링뮤즈 동아리 단원 11명은 오랜 병마와 싸우며 투병 생활과 질병의 고통으로 지친 환우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숲길을 걷는 듯 한 음악을 연주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입원 치료중인 한 환우는 “공부에도 바쁜 학생들이 병원을 찾아 환자들의 지치고 힘든 마음을 다독여주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 줘 오랜만에 심신이 편안했었다”며 기뻐했다.
원광대병원은 환자들의 안정 가료와 보호자, 고객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잠시나마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의 단체나 동아리, 모임 등에서 익히고 갈고 닦은 노래, 춤, 연주 등이 가능한 재능 기부자들을 초청해 환자, 보호자 및 고객들을 위한 공연행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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