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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후보, 베이비부머 세대 맞춤형 공약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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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후보, 베이비부머 세대 맞춤형 공약 점검
  • 특별취재반
  • 승인 2014.05.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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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 공약 제시했지만, '정책총괄 기능과 구체성 미흡'
 

청년취업 못지않게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후 제2의 삶을 위한 맞춤형 정책발굴이 민선6기 지방자치단체의 또 다른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전민일보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북도지사 후보 3명의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공약을 비교분석해 봤다.

새누리당 박철곤,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통합진보당 이광석 등 3명의 후보들은 베이비부머(1955~1963) 이전의 세대들이다.

이들 3명의 도지사 후보 중 통진당 이광석 후보를 제외하고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관련 공약을 마련한 상태다.

이 후보 측은 별도의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맞춤형 공약은 없지만, 경제와 복지와 관련된 공약이 베이비부머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철곤 후보와 송하진 후보의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공약은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과 일자리 제공 등 큰 틀에서 유사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송하진 후보와 달리 구체적인 계획과 재원조달 방안 등은 명시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후 삶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경력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을 공약했다.

또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쌓아온 전문지식과 기술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인력은행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아동안전과 돌봄, 다문화가족, 장애인지원, 노-노케어, 지역사회 환경개선, 초등학생 등하교 지원 등 공공형 일자리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 송하진 후보는 중소기업 퇴직 및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컨설팅 기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송 후보는 4050세대 퇴직자를 위한 창업지원과 창업교육, 취업교육 지원과 채용박람회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까지 4050세대 행복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6년 맞춤형 교육서비스 지원, 2018년까지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기본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재원은 전액 지방비로 10억원 가량을 추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제안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삶의 만족도 제고와 일자리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와 기업들의 채용기피 현상 개선 등을 위한 세부적인 대응책은 제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북도 차원에서 여성과 노인, 청소년 등과 같이 베이비부머 세대의 삶에 대한 만족도 제고와 일자리 제공 등의 정책을 총괄할 전담부서 설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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