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체험·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인재 육성 기대
정읍시가 ‘세계기후변화 대응 및 체험교육센터’(이하 세계기후센터)를 유치했다.
시는 “김생기 시장과 박세훈 UN 미래포럼 세계기후변화 종합상황실 한국대표가 지난달 30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수련원에 세계기후센터를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측은 빠른 시일 내 본 계약을 체결하고 황토현수련원 시설 보완 등을 거쳐 세계기후센터의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계기후센터에서는 앞으로 기후변화 등에 관련된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기후변화와 미래예측,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생존법, 부상하는 대체에너지와 미래생명자원 등 분야별 특강을 실시한다.
또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스피루리나(Spirulina) 등 미래식량자원 배양 및 수확 등 친환경 체험·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미래자원을 주제로 하는 국제회의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대응 마련 등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이때 국제기구 산하의 글로벌 체험교육시설인 세계기후센터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정읍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 및 체험, 교육 관련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세계기후센터 유치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리더스쿨’과 같은 글로벌 교육시설 추가 유치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인재육성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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