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짜릿한 마술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19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에 따르면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수 기회를 부여하고자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관람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야간개장을 실시하며 야간개장을 기념해 첫 문화예술 공연으로 오는 24일 오후 5시 ‘김민형 매직 콘서트’를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해외 마술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김민형 마술사는 지난해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 프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마술실력과 코믹한 표정, 노래 등 즐거움을 선사하는 무대매너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중독성 있는 멘트와 춤으로 즐거운 무대를 보인 김민형 마술사는 세계 마술협회, 미국 마술협회 등에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 2006년 JAPAN SAM(The Society of American Magicians) 매직 컨벤션 특별상을 시작으로 2008년 이탈리아 매직 컨벤션 세계 최연소 그랑프리 수상, 2009년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인 블랙풀 컨벤션 유럽 챔피언 1위, FISM(Federation International Society Magic) 아시아 챔피언 1위, JAPAN CUP 1위 등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비둘기와 실크, 로프 등 도구를 이용한 스테이지 마술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멘트를 예언하는 멘탈 매직, 관객이 실제로 무대에 참여해 함께 공중부양 하는 인물공중부양 마술, 주특기인 클로즈업 마술 등 관객과 함께하는 마술이 준비돼 있다.
또 관객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코믹과 반전이 있는 테스트 마술과 시간을 되돌리는 마술로 뚜껑을 연 음료수 캔을 다시 새로운 음료수 캔으로 돌리는 시간여행 마술, 로프가 짧아겼다가 길어지고 잘린 로프가 재생되는 팔러 마술 등 다양한 마술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야간개장을 기념해 첫 문화예술 공연으로 매직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에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웃으면서 즐기는 마술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일반인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고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http://jeonju.museum.go.kr) 예약 및 현장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