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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혼불’ 통해 전주의 문학과 역사, 민속, 풍습 새롭게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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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혼불’ 통해 전주의 문학과 역사, 민속, 풍습 새롭게 인식
  • 김운협
  • 승인 2012.02.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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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독서토론 ‘생각의 꽃, 혼불’ 진행

 

도내 출신 故 최명희 선생의 소설 ‘혼불’을 통해 전주의 문학과 역사, 민속, 풍습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6일 최명희문학관과 혼불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소설 ‘혼불’을 다양한 주제로 접근해 읽고 그에 담긴 의미를 토론하면서 전주의 문학과 역사, 민속, 풍습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통해 전주의 문학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생각의 꽃, 「혼불」’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10월26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시민들과 함께 소설 ‘혼불’을 읽으면서 최명희 선생의 문학적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오는 8월까지 매월 1~2회에 걸쳐 소설 ‘혼불’에 대한 독서토론과 소설낭송 등을 통해 소설에 담긴 다양한 생각들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오는 9~10월에는 각각 문학기행과 초청문학강연으로 심화학습을 갖는다.


특히 최명희 선생의 여러 소설과 수필에 묘사된 전주의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 나서는 문학기행은 최 선생의 탯자리인 전주 한옥마을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사로는 HPA수석연구원이자 지난 2009년부터 최명희문학관 위촉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숙씨이다.


이진숙 강사는 “소설 ‘혼불’은 읽을수록 갈증이 나고 읽을수록 더욱 새로운 감독으로 몸살을 앓는 책”이라며 “‘혼불’을 소리 내 읽으면서 우리말의 묘미를 맛보고 마음에 담은 한 구절을 낭독한다면 우리 삶도 더욱 생기가 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최명희문학관(☎ 062-284-05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최명희 선생이 17년간 혼신을 다해 쓴 소설 ‘혼불’은 1930~40년대 남원과 전주를 주요 배경으로 몰락하는 종가(宗家)를 지키려는 종부(宗婦)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대하장편소설이다.


지난 1996년 12월 전 10권으로 출간된 후 140만부가 팔렸으며 교보문고가 각 분야 전문가 100명에게 조사·의뢰한 ‘1990년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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