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포중 정예은 학생, 영예의 장관상 수상
군산의 청소년들이 전국 자원봉사대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에 따르면 지난 9일 청소년의 올바른 자원봉사 정신정립과 소외계층 관심가지기를 위해 개최된 제1회 큰마음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군산지역 학생들이 각종 상을 대거 수상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실시된 대회에서 그 동안 꾸준한 자원봉사를 해온 군산 진포중학교 정예은 학생이 영예의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진포중 조의현, 정의성 학생이 각각 서울시장상과 교총연합회장상 수상에 이어 서흥중 이현재 학생이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장상을 받았다.
특히, 장관상을 수상한 정예은 학생은 군산 대야면 소재 장애인 작업장을 매주말 찾아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는 것.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워드프로그램 작업을 하고 있으며, 사랑의 장기기증협회에 가입해 매월 일정액을 기금하는 등 중학
교 3년 동안 무려 90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이 밖에 수상학생들도 정기적으로 장애인 시설이나 양로원 등 각종 시설을 찾아가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학사모 관계자는 “이번 군산지역 학생들의 수상을 계기로 군산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한 품성함양과 윤리인성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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