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산외한우마을, 피해복구 완료 본격영업 ‘재개’
사상 유례 없는 물 폭탄으로 시가지 전체가 물에 잠기며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읍시 산외면 한우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9일 정읍지역에 42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마에 휩쓸렸으나 공무원을 비롯 군인과 경찰, 전국 각지에서 하루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에 나서면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산외한우마을은 이번 집중호우로 44개의 정육점 중 27개 업소가 큰 피해를 입었으나 신속한 복구활동을 통해 19일 현재 100% 복구하고 본격 영업을 재개했다.
1일 평균 200여명의 고객들이 찾아오면서 예전의 활기가 감돌아 실의에 빠져 있던 상인들도 부쩍 밝아진 모습이다.
한우마을번영회 김상곤 회장은 “엄청난 폭우에 상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당했으나 정읍시의 신속한 지원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 주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빠른 복구가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더욱 좋은 품질과 정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외한우마을은 지난 2005년부터 한우를 직거래 방식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육점이 자생적으로 집단화되면서 유명해진 것으로 전국 최고의 한우특화 명소로 인기가 높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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