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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교육의원 ‘교육감 취임후 실망감 고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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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교육의원 ‘교육감 취임후 실망감 고조’ 비판
  • 전민일보
  • 승인 2011.03.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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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교장공모제 현재 운영상의 문제점과 취지 무색 질타

도의회 박용성 교육의원은 9일 김승환 교육감의 각종 교육정책이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도민들은 혁신교육감의 당선으로 기대가 매우 컸지만, 8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고 비판했다.
이날 도의회 제278회 임시회에서 일문일답 질의에 나선 박 의원은 교장공모제와 자율학교 지정의 신청기준, 혁신학교, 대변인제 유지 등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질의를 했다.
교장공모제와 관련, 박 의원은 “김 교육감 취임이후 교장공모제 대상이 76개에서 95개로 늘어났지만 이중 학생 수가 늘어난 곳은 20개소에 불과했다”며 실효성 논란을 제기했다.
또 공모제의 취지와 달리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 중심이 아닌 도시지역의 일반학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점과 공모제 지원율이 낮은 이유 등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을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 문제는 교장의 능력을 벗어나는 사안으로 농촌 황폐화와 공동화 현상은 모두가 풀어야 할 문제이다”면서 교장공모제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진 혁신학교와 행복한교육공동체추진단(행복추진단) 질의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박 의원은 “지난 2월말로 행복추진단이 당초 교육감의 공약대로 해체됐지만 대변인(김지성)은 아직도 복귀하지 않은 것은 교육감의 약속과 틀리다”면서 “당초 혁신학교도 15개 지정할 것을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20개로 늘어나는 등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감) 오락가락 교육행정은 학부모로부터 불신만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 정책이 오락가락 한 적이 없다”면서도 당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학교간 경쟁이 치열해진 점을 반영했다고만 설명했다.
이날 소통부족의 문제점도 재차 거론됐다.
박 의원은 “교육감이 소통을 강조했지만 교육위원회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 자리(교육감)가 그토록 권위가 있는 자리인가”라고 물은 뒤 “교육감은 업무보고 등에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교육위의 위상을 추락시킬 힘도, 뜻도 없다”면서 “교육위와 소통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지만 거절당한 건수가 너무 많았다”고 소통부족의 책임이 교육위에 크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업무보고 출석요구 당시에 교육위원 9명 전체가 아닌 교육의원 5명이 요구했었고, 당시에는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툼이 있었던 때라 출석하기가 적절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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