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여름방학 캠프는 놀이와 연극, 상담 등을 접목시킨 인터넷 중독 탈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인터넷이 없는 자연에서 심신을 수련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인터넷 휴 캠프는 지난 7월 26일부터 총 3기로 나눠 각 3박 4일간 진행되며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1기, 2기 캠프는 모두 마무리 됐다.
정읍에서 지난 7월26일부터 진행된 휴캠프는 집단상담, 멘토와의 만남, 레크레이션, 역할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린 학생들에게 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인터넷 중독 치료를 위한 상담이나 특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인터넷 쉼터캠프도 지난 7월 29일부터 2박 3일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최측은 레크레이션, 인터넷중독 예방교육, 집단상담, 대안활동, 멘토와의 만남 등을 통해 인터넷 중독 문제를 극복하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두었다.
각 캠프에서 아이들은 서로 역할극을 통해 인터넷 중독 상태를 확인하고,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인터넷을 벗어나 공동체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 없는 자연환경 속에서 캠프 활동하면서 사회성을 회복하고, 분노를 조절하는 등 올바른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3기 캠프는 오는 16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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