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도내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50장으로 전년 동기 127장의 절반 수준 아래로 크게 감소했다.
이중 금융기관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30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장이 증가한 반면, 한국은행 화폐정리 과정에서 발견한 위조지폐는 각각 2장, 20장으로 전년보다 80장이 줄었다.
이처럼 한은에서 발견한 위조지폐가 줄어든 것은 구 은행권 환수물량이 대폭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종별 위폐 발견현황을 살펴보면 만원권이 7장, 오천원권 위조지폐는 39장이 발견돼 전년 대비 각각 13장(65.0%)과 66장(62.9%)이 감소했다.
한편 새 은행권 위조지폐는 만원권 6장, 오천원권 10장 등 18장 발견됐지만, 대부분 쉽게 식별되는 조잡한 수준을 보였다.
만원권의 경우 새 은행권(6장, 85.7%)에서, 오천원권은 구 은행권(29장, 74.4%)에서 위조지폐가 많이 발견됐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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