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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판매업소 10곳 중 3곳, 여전히 청소년에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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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판매업소 10곳 중 3곳, 여전히 청소년에게 판매
  • 전민일보
  • 승인 2010.07.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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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편의점, 동네슈퍼, 대형 할인매장 등 술, 담배 판매업소 상당수가 여전히 청소년에게 이를 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57.0%)이 주류판매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인천(50.8%), 서울(48.5%), 경기(46.3%), 경북(44.4%), 전북(41.6%), 부산(38.5%)의 순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가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에 의뢰하여 6월 5일부터 6월 26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280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도 술, 담배 판매업소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술의 경우 조사대상 2823곳 중 1049곳(37.2%), 담배의 경우 2824곳 중 924곳(32.7%)에서 청소년의 술,담배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1,049곳 중 975곳(92.9%)과 담배를 판매한 924곳 중 839곳(90.8%)이 신분증을 통한 연령확인을 하지 않았고, 신분증은 요구했으나 없다고 한 경우 판매한 곳도 술의 경우 74곳(7.1%), 담배의 경우 85곳(9.2%)으로 나타나 상당수의 판매업소가 연령확인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1049곳 중 구입 시도 당시 아무런 제지 없이 구입한 경우가 92.9%(975곳)이며 다음부터 주민등록증을 가져오라면서 판매한 곳이 7.1%(74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57.0%)이 청소년 대상 주류판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 인천(50.8%), 서울(48.5%), 경기(46.3%), 경북(44.4%), 전북(41.6%), 부산(38.5%)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지자체와 경찰관서에 판매업소에 대한 점검,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전국 판매업소에 대한 계도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리플렛 등의 홍보자료를 배포할 방침이다.
‘술, 담배 모니터링 사업’은 판매업소에 대한 단속,처벌에 앞서 계도를 통한 청소년 유해약물에 대한 예방적 성과를 거두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직접 업소를 방문하여 실제로 청소년의 술, 담배 구입이 가능한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유해약물 모니터링 사업은 2008년도 처음 실시되어 당해 61%, 2009년도 47%, 2010년도 37%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술, 담배 판매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업주에 대한 계도활동의 성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여성가족부는 지난해에 12개 유통업체와 MOU를 체결, 청소년 음주, 흡연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으로 현수막 게재, 어깨띠 홍보, 매장 내 안내방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청소년보호법상의 보호연령인 19세를 의미하는 매월 19일을‘청소년 음주, 흡연 예방 강조의 날’로 정하고 전국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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