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한 u-보금자리론은 첫 날에만 55건, 45억원 상당의 대출 상담이 이뤄졌다. 전국적으로는 800여건, 1100억여원 상당의 대출상담이 폭주, 첫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u-보금자리론은 또한 상품 출시 2주일 전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출신청을 접수한 결과, 상담예약 건수가 5000여건이 넘어서는 등 주택소유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u-보금자리론 신청 폭주 배경에는 시중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출금리와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과 우편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한 편리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 금리는 기존상품보다 0.4%포인트 인하, 이자율 할인 옵션과 설정비 부담 옵션을 선택하면 대출금리는 추가로 0.2%포인트 낮아진다. 이 경우 6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코픽스연동형은 연 3.36%, 고정금리형은 최저 연 5.1%가 적용된다.
이처럼 주택소유자들을 중심으로 보금자리론 대출이 늘고 있는 반면, 주택시장이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북지사에 따르면 도내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은 지난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5월까지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월 도내 전세자금 보증공급액은 63억1900만원에 그쳐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 전년동월(85억990만원)보다 22억8000만원이 급감했다.
지난 5월에도 도내 전세자금 보증공급액은 47억7700만원으로 전년동월(48억7600만원)보다 9900만원이 감소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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