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진보신당 도당은 지난 4일 민노총 중앙집행위가 지지후보로 선정한 군산지역 후보들의 민노총 사업 출입이 봉쇄됐고, 노조 집행부가 민노당 도당 당원으로 구성돼 충격과 씁쓸함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4.29재보선 당시 지역 내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로 나섰던 염경석 현대자동차공장 출입을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방침에 의해 봉쇄했던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이번엔 자신들의 선거와 겹치는 선거지역도 아닌 곳에서 탄압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또 수도권에서 진보대연합을 포기한 채 민주당과 손을 잡는 민주대연합과 이번 군산 민주노총 사업장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발표하고 공개적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민노당 도당 관계자는 “민노총 GM대우 사업장 봉쇄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당시 GM대우 군산공장 대의원 일부가 진보신당 후보들의 소개를 반대해서 그 자리에서 양해를 구했다”고 진보신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진보진영 선거공조와 관련,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중간심판의 장으로 치러져야 하는 만큼 불만이 있더라도 야권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민노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보신당과 선거공조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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