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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사립고 지정 신철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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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사립고 지정 신철 철회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0.03.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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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사립고 반대 익산·군산 시민공동대책위원회가 25일 “지난해 기준 미달로 탈락한 익산남성고·군산중앙고의 올해 자율고 신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대책위에 따르면 익산남성고와 군산중앙고는 지난해에 자율고 전환 신청을 해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내려졌으나 올해에도 자율고 전환 신청을 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율고 정책은 철학적 성찰이나 사회적 토론은 커녕 상식적인 논의나 검토조차 생략한 채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졸속 정책이다”며 “고교평준화 해체와 고교입시 부활, 고교등급제 합법화로 이어져 교육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사교육비 증가로 인해 결국 다음 세대가 물려받게 될 것이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도내 자율고를 예로 들며 이 학교의 모집방식은 상위 30%의 학생들에 한해 선지원 후추첨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하면서 “성적우수자를 싹쓸이하기 위한 선발경쟁에 불과해 교육공동체를 파괴하고 학교를 서열화해 수많은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길 것이다”며 “출신학교 별로 부정적인 감정을 낳을 수 있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가로막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대책위는 지난 15일 최규호 교육감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 내용을 공개하며 반발의 목소리를 크게 냈다.
최 교육감이 대책위에 발송한 답변서를 살펴보면 자율고는 교과부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학의 건학이념에 부합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고, 전북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교과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결정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최 교육감이 그동안 수 없이 도민들에게 밝혀온 것처럼 자율고를 절대적으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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