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9:20 (월)
(주)사조산업 순창공장 이전 급물살
상태바
(주)사조산업 순창공장 이전 급물살
  • 전민일보
  • 승인 2010.01.13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조 참치, 사조 대림수산, 사조 오양맛살 등을 생산하며 1조3천억 규모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기업인 사조산업의 순창공장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이 12일 순창군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조산업 순창이전 건에 대해 오는 4월 착공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시원하게 매듭을 지음에 따라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진우 회장 일행은 이날 강인형 군수를 예방하고 “사조산업이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순창’이라는 지역브랜드의 확고한 이미지를 활용한 장류산업이 꼭 필요하다”며 “오는 4월중에 순창공장을 착공해 연내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주 회장 일행은 또 순창 장류연구소에 들러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현장과 순창위생메주공장(HACCP)을 잇따라 견학하고 장류연구소의 기능과 향후 장류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향후 운영방안과 참여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주 회장과 강인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순창공장의 확실한 이전을 위해 이달  27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주계약 및 투자이행 양해각서를 상호 체결하자“고 약속했다.
  강 군수는 “사조산업의 순창 이전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며 순창과 사조가 상호 윈윈하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사조의 장류산업이 지속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조산업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박길수 사장단 일행이 순창군을 방문해 순창공장 건립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달 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순창공장 건립안이 승인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장단 일행이 방문한 지 불과 20여일만에 이번에 주진우 회장이 순창군을 방문하게 된 것은 사실상 사조산업 순창공장 건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이날 함께 방문한 사조산업 기획조정실 이창주 실장은 전했다.
  사조산업과 순창군은 지난 2005년 순창군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공장설계 등 이전을 구체화 했었으나 잇따른 공장인수와 미국의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면해 사조산업의 순창공장 건립은 한때 거의 포기 직면까지 달했었다. 하지만 “순창고추장 브랜드 사용과 국내 종합식품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장류공장 건설은 순창군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절대 절명의 필요성을 느낀 사조산업이 결국 순창으로의 공장이전을 최종 확정지음에 따라 오랜 군민숙원사업이 해결돼 순창지역사회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한편 사조산업은 180여억원을 투자해 16,528㎡(5000여평)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순창공장 건립 후 다양한 식품 개발을 통해 점진적인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존 면적인 31,074㎡(9400평)보다 많은 52,892㎡(1만6천여평)의 공장부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사조산업의 순창공장이전이 본격화되면 연간 200억원의 매출과 7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장류의 고장 순창군이 더 많은 장류관련 식품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순창=손충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