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성남)에 따르면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이 개정된다.
등급별유자격자 명부제도는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건설업체를 6개 등급으로 구분, 해당등급 업체에게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개정된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은 오는 17일 입찰 공고되는 공사부터 적용된다.
개정된 기준은 시공능력에 상응하는 공사 물량, 시공능력평가액 및 업체 수 증가율을 감안해 이에 상응한 등급을 편성하고, 중소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가 확대되도록 했다.
특히 지역제한입찰 대상규모가 50억원에서 76억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6등급의 경우 편성기준 및 공사배정규모도 76억원~110억원(종전 50억원~8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5등급 이상 등급도 순차적으로 상향조정 했으며, 1등급의 경우에도 시공능력평가액 10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최하등급인 6등급의 경우 업체당 연간 평균 배정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2.6배, 시평액 대비 평균 배정금액은 전년도에 비해 2.3배가 각각 늘어나게 됐으며, 5등급의 경우에는 업체당 연간 평균 배정건수 및 시평액 대비 평균 배정금액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1.4배씩 늘어나게 됐다.
2009년도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편성은 지역제한입찰 대상규모가 50억원에서 76억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2008년도보다 1840개사가 감소한 3745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에 의한 경쟁입찰은 76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하며, 해당 등급 업체가 등급 대상 공사에만 입찰할 수 있어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등급별 업체수는 1등급은 168개사, 2등급 297개사, 3등급 431개사, 4등급 497개사, 5등급 902개사, 6등급 1450개사로 편성된다.
박용주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