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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플레이로 다득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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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플레이로 다득점 노린다
  • 관리자
  • 승인 2006.08.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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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7시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전

-벌떼수비 뚫기 위해 프리킥-크로스 등 집중훈련

프리킥, 코너킥, 그리고 크로스다.

오는 16일 열리는 2007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서의 ‘승리 해법’이 제시됐다. 바로 세트플레이다.

약속된 플레이에 승부수를 거는 것은 대만이 문전을 꼭꼭 걸어 잠그고 밀집수비로 나올 것이 예상되기 때문. 한국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인 대만은 수비 위주 플레이를 펼치다가 ‘한 방’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올 게 확실하다. 이럴 경우 ‘압박’을 통한 문전 공간 창출보다는 세트플레이가 더 효과적이다. 태극전사 세트플레이의 위력은 이미 입증됐다.

프리킥은 이천수, 이을용이 전담한다. 2006독일월드컵 토고전에서 프리킥을 성공시켰던 이천수는 ‘오른발’ 프리킥을 맡는다. ‘투르크 전사’ 이을용은 왼발의 달인답게 왼발 프리킥을 전담한다. 프리킥이 좀 멀다 싶으면 김진규가 가세한다. ‘캐논 슈터’ 김진규는 수비위주의 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선수여서 이번 대만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프리킥 예행연습은 이미 끝냈다. 베어벡호는 이미 대만으로 떠나기 전 파주NFC에서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프리킥 상황을 염두에 두고 ‘5인 철제 수비수 모형’을 선보이는 등 골 감각을 조율했다. 코너킥 기회를 득점으로 살리는 패턴도 집중 연습했다. 송종국, 장학영, 오범석은 오른쪽, 왼쪽에서 쉴새 없는 코너킥으로 감을 익혔다.

베어벡호가 프리킥이나 코너킥 연습에 전력을 기울인 것은 물론 ‘선제 골’을 넣기 위해서다. 첫 골을 쉽게 넣으면 다득점이 가능하다.

실제로 베어벡 감독은 첫 골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만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 세트플레이 등 득점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첫 골이 빨리 터지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득점 사냥에는 크로스를 활용한다. 선제골을 넣으면 대만 수비수가 어쩔 수 없이 올라오게 되고, 이때 크로스의 위력은 배가될 수 있다. ‘4-3-3’ 포메이션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한 박주영-안정환-이천수 스리톱 공격라인도 폭풍골을 책임진다.

대만전 필승 전략은 마련됐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무더위다. 타이베이 현지는 연일 찜통더위와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보다도 기온이 훨씬 더 뜨거운 상태다. 살인적인 더위에다 원정경기라는 이중고를 안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감은 좋다. 베어벡호 출범 이후의 첫 A매치라는 점에서 태극전사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어느때보다 불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베어벡호의 순항 여부가 달린 대만전에 축구팬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국-대만전은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충산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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