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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사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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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사태 대비..
  • 전민일보
  • 승인 2009.07.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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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보인 도내 저수지들의 회생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고 있어 저수율에 따른 단계별 대응책 마련 등 보다 적극적인 물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상청이 오는 11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특히 10~11월에는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영농철 농업용수 대란마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2272개 저수지는 현재 1억9600만t의 저수량을 기록, 계획 저수율(6억5600만t)의 2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난달 중순의 저수량인 2억1600만t 보다 2000t이나 줄어든 수치로 이 기간 내렸던 단비는 일시적인 목마름을 해소에 그쳤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을 뿐이다. 
 저수지별로는 섬진(농업용수) 10%, 경천 16.2%, 대아 15.0%, 신림 18.1% 등 대형저수지의 저수량도 보름 사이 급격히 떨어졌다.
 섬진댐의 경우 현재 2600만t의 현저히 낮은 저수량을 보이면서 평년(1억3000만t)과는 4배 이상 줄어든 5.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 7일부터 13일까지의 비 소식이 크게 반갑지만 않은 이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도내 저수지들을 일정 부분 채우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곳곳에 저수지를 준설해 놓았으나 현재로서는 장마와 태풍 등을 통해 비가 많이 내리는 것 외에는 저수율을 높이기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모내기를 끝낸 후 본답급수를 위해서는 최소 4억만t은 확보돼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본격적인 영농철 용수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올 겨울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내년 봄에도 물 확보 관련 똑같은 시름과 대책마련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또한 고민거리다.
 이에 따라 도와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은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갖고 저수율에 따른 단계별 대응책을 수립하는 등 거시적인 안목의 효율적인 물 공급 제고방안 마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그 어느 시기보다 물 아껴 써야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 등 범도민 운동의 확산과 물의 소중함을 제대로 일깨우는 대대적인 전략마련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7일부터 있는 비 소식 등 장마가 오기 때문에 올해 농사에는 물 부족 현상을 없을 것으로 본다”며 “내년을 위해서라면 정말 많은 비가 내려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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