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본 등 각종 증명서 정상 발급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서 맞춰 각종 행정정보의 시스템 데이터 전환 작업이 성공리에 완료돼 원활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1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시스템 전환 작업은 1344개에 달하는 각종 정보시스템의 행정코드를 기존 전북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로 전환하는 작업이 성공리에 이뤄졌다.
특자도 출범 전날인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출범 당일 오전 9시까지 15시간동안 무려 230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량의 장애발생을 없애기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일이 평일이어서 주민등록관계 증명서를 비롯해 지방세 등 모든 시스템 전환을 완료해야 하는 부담 속에서도 15시간 만에 이뤄졌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0월 자치단체 행정구역 개편 관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전환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도 행정부지사 및 14개 시군별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운영하며, 시스템 장애발생 상황을 대비해 각 시스템별 장애대응 매뉴얼을 수립·배포하고, 수차례에 걸친 사전 테스트와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전환 당일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 엔지니어 등 모두 505명(공무원 421, 유지보수업체 84)이 밤샘 비상근무를 하며 전환작업을 마쳤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기반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이 안정적으로 완료됐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진정한 전북 지방자치시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도민 행복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