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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자도출범 기획-상] 새로운 100년 향한 힘찬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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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자도출범 기획-상] 새로운 100년 향한 힘찬 ‘첫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4.01.18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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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법 따라 자치권보장
131개 조문·333개 특례기반
농생명 등 5개 산업집중육성

1896년 전라도가 전라남·북도로 변경된 이후 128년 만에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명칭이 변경됐다.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전북도민에 있어 특별하면서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이다.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은 올해 낙후와 차별의 역사로 기억된 전북의 영욕의 세월을 뒤로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더 특별한 전북의 희망이 차근차근 현실로 이어지기를 전북도민들은 희망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인이 함께 만들겠습니다'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도지사가 전북의 미래세대들에게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인이 함께 만들겠습니다'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도지사가 전북의 미래세대들에게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제공

18일 전북자치도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을 갖고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라는 비전과 브랜드슬로건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를 선포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제주와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게 된다. 중앙정부로부터의 각종 권한을 이양받아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고 국가의 재정 지원을 받기가 보다 수월해진다.

지난해 12월 여야 협치로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 333개 특례를 기반으로 농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 등 5개 핵심 산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전북은 산업화에 뒤처지고,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와 차별로 농도(農道)의 굴레에 갇혀 낙후의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34년간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개발사업이 이차전지와 재생에너지, 전기자차 등 미래 신산업이 육성되고 있다.

전북 대변화의 시작점에서 128년 만에 ‘전북에서 전북 특별자치도’로 새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국가균형발전과 산업화에 뒤처지며 어려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으나 전북특자도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전북자치도는 인구와 자본이 모여 생동감 넘치는 경제도시, 이른바 ‘생명경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이다. 오는 2040년까지 1900개의 기업유치와 15만 개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 190만 회복의 청사진도 내놨다.

전북특자도’라는 새 옷을 입고 △식품산업 △바이오산업 △생태관광산업 △청정에너지 △청정소재 산업 △미래자동차 △자원순환 특화금융 등을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특별자치도가 만능이 아니다. 명칭만 바꾼다고 풍요로운 지역으로 거듭날 수 없다. 

앞으로 특례조항을 추가로 발굴하고 반영해 실질적인 특자도의 위상과 기능을 갖춰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자도 출범의 의미에 대해 “전북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맞이했고, 그 기회를 살려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다”고 강조했다.<계속>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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