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법률비서관·이원모 인사비서관도 출마 예정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비기획서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이 외에도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원모 인사비서관 등도 연말까지 사직을 예고해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대통령실은 강 비서관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강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 선언 이후 정치행보를 같이한 최측근으로 오는 1월 6일 경북 구미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계 진출을 노린다.
신임 국정기획비서관에는 투자회사 벨로서티인베스터를 설립한 경제인 출신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김 비서관을 대신할 인사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역임한 방송 작가 출신 최진웅 메시지팩토리 대표를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주 비서관과 이 비서관도 법무부 장관 및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검증 업무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인 오는 1월 11일 전까지는 사임할 전망이다.
주 비서관의 후임에는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이 비서관의 후임에는 최지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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