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마에 대한 말 직접 들은 적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 전 장관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기회가 되면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라며 “아직 조 전 장관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홍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조 전 장관의 몫”이라고 강조하고 “지금 섣부르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11~12월쯤 가서 생각할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홍 원내대표는 “최근 언론에 나오는 보도를 보면 그 당시보다는 조금 출마 쪽에 마음이 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다”며 “개인적으로 옛날에 법무부 장관 하는 것보다는 그 전에 부산시장이나 또는 국회의원 출마를 많이 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홍 전 원내대표는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추진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총장 탄핵소추에 대해 논의한 바도 없고 알고 있지도 못하다”며 “이 총장이 법적으로 위반한 게 현재까지 확인된 게 없는데 어떻게 탄핵을 하느냐”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 14일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총장 탄핵을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탄핵소추 추진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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