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김한곤 서장이 8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에게 ‘안전한 생활문화’을 보장하고, 직원에게 ‘행복한 정읍경찰’을 약속했다.
지난 7월 31일 제75대 정읍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한곤 서장은 지자체 협업을 통한 교통안전 시설개선 등 실효성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해 교통약자 보호 및 교통사고 감소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아동·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홍보는 물론 교통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음주운전·스쿨존 법규위반 특별단속 강화 등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지역치안 유지에 노력해왔다.
김한곤 서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통해 민생치안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친절하고 공정한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동기 강력범죄 대응…맞춤형 치안활동 강화
수도권 등지에서 발생한 이상동기 강력범죄(묻지마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8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치안TF팀’을 운영, 다중밀집지역 집중순찰 등 시민들의 불안요인 해소에 중점을 두고 맞춤형 치안활동을 강화했다.
특별치안TF팀은 생활안전과장을 팀장으로 유사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및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시설 위주의 가시적적인 경찰활동을 통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제압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으로 초기대응부터 필요한 경우 응급입원 조치 등 시민안전을 도모했으며, 관련 병원에 대한 시설 및 안전관리 상황점검 등으로 정신질환자 이상동기 범죄예방에 적극 대응했다.
또한 생활안전과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정읍역, 터미널, 롯데마트 등 다중밀집지역의 종합적인 범죄예방 진단을 통해 CCTV 사각지대 확인과 비상벨 등 방범시설물 보완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치안에 빈틈이 없도록 지역경찰과 형사 등 가용경력을 배치해 노력한 결과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강력범죄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년 동기간 대비 폭력범죄도 대폭 감소했다.
# 자율방범대·오솔길시민순찰대 협력치안 활성화
자율방범대 협력치안 활성화 계획을 수립,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휴가철 빈집절도 예방과 흉기난동 특별치안활동, 추석명절 기간 범죄발생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지역관서-자율방범대 합동순찰 및 범죄예방진단 등 치안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112신고가 많이 발생하는 야간시간대 다중밀집지역, 어두운 골목, 신고·사건 다발장소를 대상으로 △합동 도보순찰 △간이 방범진단 △방범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아침 등굣길 교통사고 예방 및 청소년 선도 캠페인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생활주변 산책로나 둘레길 등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9월 12일 정읍시육상연맹 회원들로 구성된 정읍오솔길시민순찰대와 정읍사 오솔길 산책로를 순찰하며 취약개소 점검 등 안전한 산책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및 PM 법규위반 단속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77개소의 신호등, 표지판, 시설물 등 일제점검을 실시, 노랑색 횡단보도를 신규 도색과 245개의 안전표지 신설 및 보수작업, 기존의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했다.
또한 등하교길 시간대 교통인력 배치를 통한 보행지도, 음주운전 및 법규위반 차량 단속 등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공원과 협업으로 매주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골목길 조심히 통행하기, 자전거 안전하게 이용하기 등 체험활동을 실시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했다.
지자체,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와 시내 한솔초 등 8개 학교에서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해 운전자에게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중·고등학생의 이용률이 높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면허 운전금지, 동승자 탑승금지, 안전모 착용 등 법규위반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관련업체와의 면담을 통해 주차문제, 대여서비스 이용 시 운전면허 인증문제 등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 학교폭력 예방 ‘친구를 지켜주는 외침’ 챌린지
학교전담경찰관(SPO)은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각급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유형 △ 학교폭력 발생 사례 △ 학교폭력 대처 및 신고 방법 등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친구를 지켜주는 용기 있는 외침’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등 마약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마약의 유해성과 중독성, 심각성에 대해 병행 교육 등 작은 호기심에라도 마약에 접근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청·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노래방·PC방·룸까페 등 청소년 이용시설 점검 및 합동순찰 등 다양한 선도 프로그램 실시해 재범방지와 피해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명예경찰소년소녀단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 △청소년 비행대책 협의회 등과 청소년이 안전한 정읍을 위해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 아동 정서학대 인식개선 및 스토킹 근절 캠페인
2022년 6월 22일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가정폭력 노출이 아동 정서학대라고 명문화 되었음에도 가정 내 인식개선과 부부싸움으로 인한 정서학대 예방을 위해 약봉투 1만매를 제작, 추석연휴 기간 영업하는 약국에 배포한 결과 추석기간 아동학대 신고 ZERO를 달성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킹 예방을 위해 정읍시내 전광판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BIS(버스정보시스템)에 캠페인 내용을 송출해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특히, 자치경찰위원회에 추가예산 편성을 요청해 로고 라이트를 제작해 수성동 등 3개소에 설치했으며, 컵홀더를 제작해 카페에 배포하는 등 스토킹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가정 내 아동학대 피해자를 가해자와 분리하기 위해 LH 전세임대사업 연계 전세자금 지원과 여성청소년위원회의 도움으로 입주한 가정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후원하는 ‘행복나눔 희망동행’ 행사를 가졌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아동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미술·언어 치료 등 피해자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 셉테드 기법 활용한 범죄 취약지 환경개선 추진
생활안전과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조도, 조명간격, CCTV 설치여부 등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한 범죄 취약지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성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서영여고 뒤편 통학로에 솔라(solar) 안심등을 설치해 야간 밝은 거리 조성으로 범죄예방에 기여했다.
또한 정읍시 협조로 다중이용시설인 시외버스터미널 내외부 CCTV를 전면 교체하고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으며, 롯데마트 뒤 공터의 우거진 잡풀 제거 등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에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라북도 ‘일상이 더 안전한 우리 마을’ 공모에 선정된 송산동 일원 환경개선사업도 현장 합동진단을 마치고 각종 방범시설물 설치와 마을벽화 조성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읍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