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5보병사단은 정읍시 감곡면에서 월남전 참전용사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입주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문(74) 참전용사와 35사단장(소장 오혁재), 주요기관장 및 후원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용문 참전용사는 1969년 9월 육군으로 입대해 맹호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70.5.1~71.7.1)했다.
이후 1972년 8월 육군 병장으로 전역 시까지 김 옹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김 옹의 기존 거주지는 무려 100여 년이 경과됐고, 건물 외벽 및 시공상태 불량으로 구조적 위험이 내재된 상태였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사단은 올해 김용문 참전용사를 보훈대상자로 추천했고, 육군본부에서는 김 옹을 397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수여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용문 참전용사는 "무더위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고생해 준 젊은 잘병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오래된 집에서 살다가 국가에서 나서서 이렇게 새 집을 지어주니 감회가 새롭고, 월남전 참전에 대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육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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