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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SOC예산 삭감 규탄... 군산시의원 12명 등 삭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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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SOC예산 삭감 규탄... 군산시의원 12명 등 삭발 항의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3.09.2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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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설운동장 4천명 모여 새만금 예산 사수 의지 다져

정부의 새만금 SOC예산 삭감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19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새만금 SOC예산 삭감 규탄 범시민 집회에서 새만금 예산삭감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주관으로 4천여명의 시민과 시의원들이 참석해 정부의 새만금 SOC예산 삭감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민 모이자! 새만금을 지키기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이래범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최연성 고문과 홍용승 공동위원장의 자유발언, 성명서 발표, 삭발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삭발식에는 군산시의회 김영란·이연화 2명의 여성의원을 포함해 김영일 의장 등 12명과 범시민위원회 이래범 공동위원장 등 5명의 시민 대표들이 동참해 새만금 사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상정할 때는 새만금 예산이 모두 반영됐는데, 잼버리 이후 정부가 예산을 거의 삭감했다삭감된 예산을 반드시 복원시킬 테니 군산시민들이 힘을 받쳐달라. 시민이 하나돼 새만금을 사수하자고 성토했다.

 

김영일 의장은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윤석열 정부가 우리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도 좌절하지 않고 우리는 기필코 이길 것이라며 지금까지 있지도, 보지도 못한 예산삭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전 새만금에 와서 동북아의 신허브를 만들겠다고 약속해놓고는 5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삭감했다. 정부는 대한민국을 구석구석 균형발전을 시킬 책임이 있는데 행사를 잘못한 분풀이로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전횡을 일삼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는 전라북도를 죽이겠다는 정치적 갈라치기다. 정부가 군산시민은 물론이고 전라북도민의 자존심과 희망을 짓밟고 있다시민은 역전의 명수라는 힘이 있다. 군산시민이 이런 정부에 더 이상 짓밟힐 수 없다. 짓밟는다면 가만히 안 있겠다. 우리의 분노를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특히,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이유 중에 군산·김제 간 관할권 갈등도 있다는 총리의 발언이 있었다. 군산이 언제 김제 땅을 군산 땅이라고 한 적이 있던가? 김제가 천 이백 년 전 역사까지 들먹이며 새만금은 물론 고군산군도까지 김제 관할권이라고 주장해서 관할권 갈등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며 이 모두가 김제의 관할권 분쟁 조장 때문이고, 전라북도의 무책임한 방관으로 새만금이 좌초 위기에 놓이게 되어 군산시민은 물론 전라북도를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책임은 소유권을 주장하는 김제 때문에 일어나는 일임을 만 천하에 천명한다역전의 명수, 군산시민이 뭉치면 기필코 승리한다. 새만금은 30년 이상 군산시민의 피땀으로 개발해온 만큼 새만금 SOC예산을 복원하고 새만금 관할권도 똘똘 뭉쳐 지켜내자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829일 제2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새만금 위기 극복 지자체 등 공동대응방안 마련 및 새만금 SOC예산 삭감 중단 촉구건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94정부의 무분별한 새만금 예산삭감 및 전북 죽이기 중단 촉구기자회견, 97일 제2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새만금 SOC예산 삭감 철회 촉구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새만금 관할권 사수와 더불어 새만금 관련 예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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