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의원총회 결과 비판, 국회 권능 제대로 보여달라 발언
19일째 단식을 이어온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병원 이송 후 곧바로 청구된 구속영장으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황 전 행정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이 결기를 증폭시켜 반드시 이어나가야 한다. 이재명 대표의 결기에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민주당 의원들의 무능만 보여주는 것이다. 목숨을 건 단식에도 의원총회에서 내놓은 결과는 사실 허망하다. 국회에서 주어진 권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많다”며 “무도한 권력 아래서 여전히 국회의사당만을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전 행정관은 35일 째 1인 시위를 이어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차례 당 대표의 단식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의원 전원이 무기한 동조 단식으로 그 자리를 대신 채워달라고 제안했다.
특히 국회에서 농성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의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행정관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민주당 전 의원이 단일대오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고, 이른바 ‘수박 논쟁’을 끝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당에 대한 당원들과 국민들의 열망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현성 전 행정관은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전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 4월 전주병 지역구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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