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명나방 피해잎 1~2개 보일 때가 방제 적기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가 6월 하순~7월 중하순에 걸쳐 중국에서 비래한 혹명나방이 8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번식 환경이 조장돼 혹명나방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포장을 잘 살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병해충 예찰 결과, 혹명나방 발생 면적이 전년 대비 2~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해 관내 대부분의 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가루쌀 생산단지, 2모작답, 질소과용답을 중심으로 피해가 심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3세대가 출현하는 9월중순경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는 것.
혹명나방은 논을 살펴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보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 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도열병 등을 동시에 방제해 노력과 방제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혹명나방 한마리당 80~90개의 알을 산란하는데 혹명나방 유충이 벼 잎을 갉아 먹으면 벼가 녹색을 잃고 하얗게 변색되어 출수가 불량해지고 등숙이 늦어지면서 미질을 떨어뜨리는 큰 피해를 줘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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