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나이스가 사용하기 불편해졌다는 응답률 80.9% 달해
-76.9% "'오류 해결' 교육부 발표에 동의 안해"
-응답자 91.1% 나이스 도입 전 의견 수렴 부족
-76.9% "'오류 해결' 교육부 발표에 동의 안해"
-응답자 91.1% 나이스 도입 전 의견 수렴 부족
4세대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NEIS)에 교사 대부분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12일 동안 유초중고 교원 2만3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나이스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결과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82.9%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이전보다 나이스가 사용하기 불편해졌다는 응답률은 80.9%에 달했다.
응답자 76.9%는 '성적 및 교무학사 업무의 오류를 해결했다'는 교육부 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문을 통해 접수된 서술형 의견 1만2113건 중 절반에 가까운 6007건이 '오류·지연·혼란' 등을 문제 삼았다. 나이스에 대한 개선·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사과·책임을 요구하는 의견도 각각 1000건을 넘겼다.
응답자 91.1%는 나이스 도입 전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밝혔으며, 사전 연수와 안내가 불충분했다는 반응도 81.2%에 달했다.
강 의원은 "나이스 사태가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대로 복구되지 못했으며 이러한 불편은 고스란히 학교 현장에 전이되고 있다"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물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은 설문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교육현장의 불신을 키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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