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과 영남이 동서화합을 다지고 8대 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또한 김관영 지사는 제14대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23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는 전북을 비롯한 8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재)동서교류협력재단에 대한 운영현황부터 공동협력과제 및 지역균형발전건의과제에 대한 공동성명서 채택 등을 진행했다.
이날 협의한 공동협력과제는 △ 출산장려금 국가지원사업 전환 △ 지역별 차등요금제 제도 시행 △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확충 △ 지방자치단체 자치조직권 강화 △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 △ 4도(都) 3촌(村) 활성화제도 개선 △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분권강화(소방인건비 국비지원, 자치경찰제 이원화) △ 남해안권 비행자유구역 지정 등이다.
또한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로는 △ 영호남광역철도망 구축(전주~김천 철도건설, 서해안 철도건설, 울산~전주 고속철도 건설 등 10개 노선) △ 영호남광역도로망 건설(무주~대구(성주) 고속도로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 2개 노선)이 채택됐다.
이와 더불어 시·도별로 계획하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즈대회' 등 주요행사 13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지원과 참여도 함께 약속했다.
이날 김관영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영호남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과 영호남 시·도정의 각 분야별 시책 공조 강화를 통한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협력을 통해 영호남의 성장을 넘어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