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모를 살해한 50대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1부는 존속살해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35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주택에서 어머니 B(80대)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B씨의 손과 발에는 테이프가 감겨 있었으며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도 발견됐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둔기와 옷에서 B씨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그는 범행 후 태연하게 PC방에서 SNS 음악방송을 보며 춤을 추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피의자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족에 대한 심리치료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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