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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전북교육(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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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전북교육(下)
  • 전민일보
  • 승인 2009.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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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최규호 교육감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책으로 유아·중·고령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성자원봉사자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특수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저출산 및 고령화를 대비한 다자녀 가정 확대 운동도 실시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에듀-케어(edu-care) 기능 확대
전북도교육청은 유아 지원인력 확충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 경감 및 저출산 경향의 완화를 유도하기 위해 유아·중·고령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 오는 2010년 1월까지 종일제를 운영하는 공·사립유치원 330명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12억122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봉사심이 강한 40~60대 여성의 자원봉사자들이 해당되며, 1일 4시간씩 유치원아들에게 책 읽어주기, 자유선택활동 및 요리활동 보조, 제험학습 및 현장학습 보조, 도서대출업무, 실외놀이활동 보조 등의 교육활동과 기본생활습관지도를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할머니의 정을 통해 유아의 안정된 정서 함양을 지원함으로써 세대 간 교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 경감을 통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공립유치원 종일제 운영비도 지원한다.
여성들의 사회·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고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유아교육 기관에도 장시간 보육 수요가 급증해 학기 중 종일제 운영비 21억6000만원, 방학 중 종일제 운영비 18억원 총 39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종일제 운영비 지원으로 1일 8~13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에 따른 교원의 업무경감 및 유아교육·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초등학교 방과후 보육교실 운영비도 지원해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실질적인 보살핌과 교육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한 교실 당 20명 내외로 편성해 학부모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보육교실을 운영,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도내 80개교에 1교당 1160만원씩 방학 중 거점 보육교실 운영비를 지원하며, 20개교에 1교당 3000만원씩 종일 돌봄 교실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2007년 이전에 보육프로그램을 설치한 학교에는 1교당 최대 1200만원, 지난해 설치 학교에는 1교당 1500만원, 올해 신규 설치 학교에는 1교당 2000만원을 지원한다.

▲특수교육여건 강화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서비스 확대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도내 특수교육지원센터 17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44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14개 시·군에 장애학생과 학부모의 접근성이 편리한 장소로 1개소 이상씩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 원스톱 특수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진단·평가와 치료교육 및 순회교육, 방과후 교육활동, 영·유아 관리 및 교육, 상담·연수, 전환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영아들의 생애주기별 특수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 80명의 장애유아에게 무상교육을 지원하며,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총 13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하고, 건강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전북대학교병원과 연계한 한누리병원학교를 운영한다.
일반학교에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6억5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이해교육, 장애인식개선 예술행사 등을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게다가 학급당 연 30만원을 지원해 통합학급 운영과 관리를 강화하고, 특수교육(2개교), 통합교육(3개교), 교원능력개발평가(2개교) 등 연구시범학교도 실시해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도내 중학교에는 특수학급이 39학급이지만 고등학교에는 특수학급이 12학급밖에 되지 않아 중학교 특수학급 졸업생들의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었고, 학교 과정 간에 심한 불균형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전주, 군산, 익산지역의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확대 설치해 특수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원 정읍지역에도 특수학교 2개교를 설립해 유·초·중·고·전공과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최규호 교육감은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질 높은 교육을 실현시키겠다”며 “특수교육의 지원을 강화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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