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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산업 거점대학 도내 후보대학간 교통정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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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산업 거점대학 도내 후보대학간 교통정리 시급
  • 전민일보
  • 승인 2009.03.0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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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와 원광대, 전주대, 군산대 등 도내 4개 대학이 ‘5+2광역경제권’ 지방거점 대학육성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선도 산업별로 중복됨에 따라 내부 교통정리 필요성이 강조된다.
호남광역권에 배정될 4개의 거점대학 티켓 중 도내 대학들이 전남광주 지역 대학과 경쟁에서 최대 2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도 산업별로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3월초 광역경제권 지방거점 대학지정 사업 공고를 통해 대학들의 신청을 받아 6월 안에 총 20개의 대학을 권역별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지원이 중단된 누리사업(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을 사실상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대학별로 사활 건 유치전이 전개되고 있다.
교과부는 올 상반기 안에 각 권역 선도 산업별로 1~2개의 거점대학을 선정,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대학 당 매년 5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호남광역권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부품소재’ 등 2개의 선도 산업을 확정하고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상태로 전북. 전남. 광주 등 3개 지역 대학들이 총 4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현재 도내지역에서는 전북대와 원광대, 전주대, 군산대 등 4개 대학이 거점대학 육성사업에 신청서를 접수할 방침이고 광주전남의 경우 조선대,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등이다.
하지만 전북대와 원광대가 선도산업인 신재생에너지의 ‘태양광’ 분야에 참여를 검토 중에 있어 지역 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나마 전주대와 군산대의 경우 선도산업이 친환경부품소재의 ‘전기자동차(하이드리브카)’와 ‘조선기자재’ 등의 부품소재에 각각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중복을 피했다.
전남광주 지역은 조선대가 ‘자동차부품’, 전남대가 부품소재의 광분야(LED)를 각각 나눠 내부 검토 중이며, 목포대와 순천대의 경우 ‘풍력산업’ 유치 노력을 전개 중이다.
선도 산업별로 2개씩 총 4개의 대학이 지정되기 때문에서 호남권 선도산업인 신재생에너지분야 티켓 2개를 놓고 전북대?원광대?목포대?순천대 등 4개 대학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전북대는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누리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해 집중 투자를 하면서 태양광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굳혀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풍력분야에서는 전남 목포대학이 180억원을 지난해까지 지원받는 등 가장 앞서고 있어 전북대와 목포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거점대학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친환경부품소재 분야의 2개 티켓을 놓고 전북과 전남광주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 전략적인 대학 배치가 사전에 이뤄질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도는 전남광주지역 대학들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도내 대학과 지속적인 논의를 갖는 등 전략적인 선도 산업별 거점대학 신청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각 대학마다 이해관계가 얽히고 있어 전략적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최종적인 선도산업별 거점대학 선정 결과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일부 대학 간에 선도 산업별 중복되는 문제가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호남권 3개시도 대학 간의 비교우위 분석을 통해 최대한 전북에 2개 몫이 배정되도록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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