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에 따르면 봉동농협은 2006년 농협식품연구소에 생강 가공제품 개발 용역을 의뢰,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시험생산을 거쳐 2년 6개월여 만에 생강골 봉동 편강을 출시했다.
생강골 봉동 편강은 중국산 생강에다 설탕을 범벅해 만든 일반 편강제품과 달리 100% 국내산 생강만을 사용할 뿐 아니라 표백제나 향료를 비롯한 인공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특히 설탕 함유 비율을 최소화해 달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편강제품보다 10∼20% 비싸지만 아이들 간식용과 술안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의 생강 맛과 복분자 맛, 감귤 맛 세종류로 구성했고, 100.180.240g으로 용량을 다양화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봉동농협 최정택 차장은 "생강골 봉동 편강은 당침 처리를 통해 국내산 생강의 매운맛을 감소시키면서도 고유한 향은 그대로 살렸으며, 복분자와 감귤 과즙을 이용해 색깔있는 편강을 만들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