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가지 버스노선도 불편하고 배차시간도 길어 차라리 택시가 나아요”
시민 김모(35·서신동)씨는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한 대형마트에 가기위해 길을 나서지만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는 서신동에서 마트로 향하는 직통 버스가 없어 전주대 노선을 타고 가다 버스를 환승 한 뒤에 호남제일고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거나 화산공원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수백 미터를 걸어가야 하기 때문.
또한 도청 직원들도 차량 5부제가 정착되면서 출퇴근 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일부 직원들은 여전히 버스를 이용해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버스노선이 도청을 사이에 두고 대로변 양옆으로만 향하고 있어 정류장에서 수백 미터를 걷기가 십상인데다 배차시간도 길어 울며 겨자 먹기로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이 노선신설이 필요하지만 전주시는 버스 증차로 인한 업체 지원 예산이 없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서부신시가지에서 가장 늦게 들어선 대형마트의 경우 2개 버스노선이 배정, 대조를 보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버스노선을 무작정 늘릴 수 없는 상황으로 용역을 통해 수요가 적은 노선의 버스 배차 시간 등을 조정해 도청 방향으로 배정할 계획이다”며 “불가피한 증차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노선 수요가 적어 적자보존에 필요한 지원예산 없어 어려운 상화이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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