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33억원의 예산을 편성, 전국 최초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읍면지역까지 통학차량을 지원한다.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와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전체 초등학교에 통학차량을 지원 할 계획인 도교육청은 전체 통학차량이 지원되지 않고 있는 119개교를 대상으로 차량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작년 도내 112개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통학실태조사 결과, 전체 학생 중 67.6%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32.4%는 자가용 및 시(군)내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한 결과 통학거리가 1㎞를 초과하는 학생은 40.7%로 농산어촌에 대한 통학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통학실태에 따라 맞춤형 통학지원 계획을 수립, 95개교에 대해서는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버스 운행이 어렵거나 원거리 학생이 적은 17개교에 대해서는 택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세버스가 지원되는 학교는 군산(9개교), 익산(19개교), 정읍(11개교), 남원(4개교), 김제(19개교), 완주(17개교), 무주.장수(각 1개교), 임실(2개교), 순창(3개교), 고창(4개교), 부안(5개교) 등 12개 시.군지역이다.
또 택시가 지원되는 학교는 군산(3개교), 익산.정읍.진안.부안(각 2개교), 김제.완주.무주.장수.순창.고창(각 1개교) 등 11개 시.군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학차량 확대 지원으로 농산어촌 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 및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은 물론, 자녀통학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심리적 부담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