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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 상수도공사 관리감독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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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 상수도공사 관리감독 허술
  • 전민일보
  • 승인 2009.01.0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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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구이면 전면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상수도설치사업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공사인 A건설은 공사로 인해 발생된 폐아스콘을 현장 근처에 한달 여동안 방치해 놓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아스콘은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특정 폐기물 중 하나로 분리수거 등을 통한 빠른 처리가 필요하지만, A건설은 10여톤에 달하는 폐아스콘을 지난 12월부터 처리하지 않고 있기 때문.
또한 이 지역은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AI피해지역인 것으로 확인돼 감독기관인 완주군상수도사업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완주군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군은 2008년부터 구이면 일대에 상수도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14억4천2백원이 들어가는 이사업은 2009년 1월 중, 완료 목표다
이와관련 완주군은 지난해 초 발생해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AI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공사 하도급업체인 A건설은 현장에서 나온 폐아스콘을 무단으로 쌓아놓은체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환경오염이 유발되고 있지만 완주군은 이를 묵인한체 뒷짐만 지고 있다며 군에 느슨한 행정을 지적했다.
인근 한 주민은 "A건설은 지난 12월부터 폐아스콘을 처리하지 않고 쌓아놓기 시작했다"면서, "가뜩이나 조류독감 등으로 환경문제에 예민한 이때에 건설사의 이러한 행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A건설은 폐기물 업체의 폐아스콘 수거 방식과 폐기물량 등을 내세우며 어쩔 수 없이 임시 야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A건설 관계자는 "폐기물 업체는 별도 발주로 선정됐으며 수거시 25톤 트럭이 오기 때문에 폐기물량을 맞추기 위해 현장 인근에 임시야적한 것"이라며, "바로 치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시정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완주군은 시공사와 전혀 상반된 입장을 밝혀 의구심이 가중됐다.
군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군이 시험을 위해 굴착한 곳에서 나온 폐아스콘이다 무슨 시험인지는 답변할 수 없다"며, "문제가 제기된 오후 1시경에 바로 치웠다"고 밝혔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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