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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매복사랑니, 참지 말고 치과에서 검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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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매복사랑니, 참지 말고 치과에서 검사 받아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0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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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른플란트치과 윤상용 대표원장.
부산 바른플란트치과 윤상용 대표원장.

“수능 때문에 참으려고 했는데 어금니가 너무 아파서 치과를 갔어요. (학업에)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가 아픈 줄 알았더니 매복사랑니가 원인이었어요”

해운대 인근에 거주중인 수험생 A군(만18세)은 지난 몇 달 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사랑니를 발치 하였으며 오는 2022년 수능시험에서는 마음 편안하게 시험을 치르겠다 전했다.

사랑니, 사랑을 시작할 무렵에 나온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이 치아는 사실 이름만큼 사랑스럽지는 않은 치아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사이에 1개~ 4개까지 입안 가장 안쪽에 맹출 하며 때로는 첫사랑의 아픔만큼이나 큰 통증을 주기도 하고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모든 사랑니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맹출 하고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된다면 저작에 도움을 주며 추후에 어금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교정을 통해 어금니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입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만큼 공간이 협소해 기울어지거나 일부만 나올 수 있으며, 아예 잇몸 안에서 매복 된 상태로 자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칫솔질을 하기가 힘들고 관리가 어려워져 염증, 구치의 원인 되고 인접치아에 영향 주거나 충치, 치열 변형 및 심한 경우 낭종까지 발생 시킬 수 있어 발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매복 되어 있는 사랑니를 발치 하려면 잇몸 절개 후 치조골 삭제 및 치아를 조각 내서 발치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사랑니의 각도, 뿌리의 모양, 인접 치아와의 관계에 따라 발치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

복잡한 치조신경을 피해 성공적으로 발치 하기 위해서는 발치 경험이 많고 전문지식이 많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상경험이 부족한 치과 전문의는 고급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활용성을 기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병원을 선정하기에 앞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랑니의 위치는 사람마다 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발치를 진행하기에 앞서 해부학적 구조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정밀검사를 위해선 디지털 진단 장비, 시설이 구축된 곳을 찾아야 한다.

글: 부산 바른플란트치과 윤상용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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