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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통사고후유증 근골격계 통증 방치하면 만성화... 조기치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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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통사고후유증 근골격계 통증 방치하면 만성화... 조기치료 관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0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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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기찬한의원 이기찬 원장.
구리 기찬한의원 이기찬 원장.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이면 고속도로는 휴가철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들로 가득찬다. 특히 올해는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나들이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요즘처럼 인파가 늘어나는 행락철에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0월과 11월에는 평소보다 11.2% 더 많은 하루 평균 654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교차가 크고 찬 바람이 부는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외부 낮은 기온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 등이 경직돼 있다. 동일한 수준의 교통사고라고 해도 여름보다 큰 손상을 입을 수 있고 후유증도 쉽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교통사고는 심각한 외상이나 사망을 일으키는 경우보다 가벼운 접촉사고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경미한 사고일 때는 눈에 띄는 이상 부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하다가 수일에서 수개월이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근골격계 통증이다. 보통 목이나 어깨, 허리 등 관절통과 근육통을 호소하다. 평소 경추, 척추 등에 문제가 있었다면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등의 질환을 초래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 밖에 두통, 이명, 어지럼증 등 신경계 문제와 구토, 소화불량 등 소화계통 이상을 비롯해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무기력 등 심리적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 한 가지 증상이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 뇌진탕이나 뇌출혈 등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사고 직후에는 MRI에서도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두통이 찾아오거나 청력,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에 빠르게 대응한다면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한약, 침, 뜸, 부항, 약침요법, 물리치료 등을 통해 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어혈을 풀어 증상을 치료하고, 만성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한다.

경미한 사고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사고의 경중에 관계 없이 빠르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글 : 구리 기찬한의원 이기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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