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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조기폐경, 배란성 생리 유도하는 한방치료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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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조기폐경, 배란성 생리 유도하는 한방치료로 극복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0.0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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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미즈한의원 박영철 원장.
하이미즈한의원 박영철 원장.

조기폐경은 통상적으로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를 일컫는데 최근에는 20~30대 여성들의 내원횟수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적 생리불순은 배란의 불규칙으로 인해 생리에 이상이 발생하지만, 조기폐경은 난소위축과 미성숙난자의 소실로 인해 생리가 종료되어 임신가능성이 거의 없어지고 1000명당 1명 비율로 발병률이 생각보다 높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초기는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안면홍조, 무월경, 골다공증이나 질건조증 등이 나타나며 정서적인 불안감과 불면증 같은 증세도 동반된다. 진행되면 난소노화로 인해 여성호르몬 부족이 발생하여 질 위축, 골다공증, 심혈관계질환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조기폐경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 근육부족등이 원인이되어 난소가 약해지거나, 난소의 물혹이나 내막증등의 종양제거 수술 후 난소가 약해지는 경우 등이 있다. 

최근에는 수면 불균형으로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져 난소기능저하가 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밤샘을 자주하거나, 새벽에 자는일을 하게되면 난소가 약해지기 쉽고,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등으로 난소가 손상되었거나, 근무력증, 루프스, 갑상선 질환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에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유전적 질환도 조기폐경을 불러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도 폐경을 불러오는 주된 이유로 알려져 있다. 체중 감량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지키기 위한 다이어트가 오히려 여성의 가임 능력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저체중 여성은 영양부족 상태가 되기 쉽기 때문에 폐경도 빨라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내원한 환자 중 방사선치료를 오래 받은 이후 난소 기능이 완전히 저하된 환자도 있었고 강한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면서 생긴 생리불순으로 조기 폐경을 진단받은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아무 이유 없이 원인 불명의 조기 폐경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기능성 장애로 인한 조기 폐경이 원인 불명으로 오인된 것이다.

글- 하이미즈한의원 박영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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