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업체들만의 시장이었던 복분자주 시장이 지난 2004년도에 보해복분자주 등 타 지역 업체들의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심화로 지난해까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창군에서는 ‘06년도에 노후시설 개선 사업(국비 4억 5천만원)과 ‘07년도부터 전라북도의 식품클러스터 육성정책의 일환인 시설 규모화?현대화사업(국비 3,195백만원, 도?군비 638백만원)을 유치하는 등 품질고급화,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하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으며, 가공업체 또한 가격이 고품질 고가격의 고창산 복분자만을 사용하여 고품질?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상호 협력하여 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로 생각된다.
고창복분자주 선발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과 중견기업이 함께 투자한 B업체, K업체 등 후발업체 또한 시장진입에 성공,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류업체의 고창산 복분자 사용이 ‘07년도 536톤에서 ’08년도 953톤으로 늘어나는 등 ‘08년도 수매 이후부터는 고창산 복분자 만을 사용하여 지리적 표시제 이행 등 타 지역과의 차별화 및 고급화 전략을 구사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복분자 생과 시장의 가격안정과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08년 1,839톤 수매, 1,459톤 가공원료 공급(주류 953톤, 식품 331톤, 관외 175톤)
고창군에서는 복분자특구지역내에 528억원을 투입하여 복분자 연구소?테마파크?농식품산업단지?관광빌리지?황토테마파크 등이 어우러진 생산?가공?유통?관광을 복합한 고창복분자타운을 조성하여 복분자의 종주지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고창을 넘어 대한민국의 복분자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09년도부터는 품질관리 인증시스템을 도입하여 고창산 복분자를 사용하여 만든 최고급 제품에 대하여 “선연” 공동브랜드로 인증하여 유통함으로써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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