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청소년 수제천 연주단 제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5일 연지아트홀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정읍시와 (사)수제천보존회(이사장 이영자)가 주최·주관하고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봉)이 후원했다.
김민균(배영고 3학년) 학생을 비롯한 20여명의 청소년 수제천 연주단은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반주곡 수제천(壽齊天)을 비롯해 ‘염불도드리’, ‘타령’, ‘아리랑 협주곡’, ‘Fly to the sky’ 등을 연주했다.
또한 홍유경(정읍여중 3학년)양이 17현 가야금으로 故 황병기 이화여대 교수가 정읍사를 모티브로 작곡한 ‘달하 노피곰’을 재현했다.
홍유경양은 KBS 국악 한마당과 불후의 명곡 등 TV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으며, 故 황병기 교수는 정읍시 입암면 출신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예능 보유자였던 김윤덕 명인의 제자다.
이영자 이사장은 “제1회 연주회보다 더 향상된 기량으로 공연한 청소년 수제천 연주단원과 지도교사에 감사드린다”며 “수제천의 맥을 잇는 훌륭한 연주자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에 창단된 청소년 수제천 연주단은 매주 토요일(09:30~12:00) (사)수제천보존회 연습실(정읍시 벚꽃길 171)에서 지도교사(민정기, 최석근, 배재현, 유희경, 김수아, 정다영, 심필숙, 박은지)로부터 배우며 학업과 공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사)수제천보존회는 대금, 가야금, 소금, 해금, 거문고, 아쟁, 피리, 타악을 배울 학생과 연주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536-0712, 010-3655-2244)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