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 교원임용시험 모집정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수가 계속 줄어드는데다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과소규모학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선발한 교원들조차도 아직 발령대가자가 많기때문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4일 2007학년도 초등·중등교사 임용시험 예정공고를 발표하면서 임용시험 수험생들이 최대 관심사인 모집인원은 오는 10월게 최종발표한다고 미뤘다.
그러나 중등교원의 경우 지난해 선발된 94명 가운데 군복무중인 1명을 포함해 일어 1명, 음악 2명, 체육 1명, 전기전자 1명 등 모두 6명이 아직 발령을 받지 못했다.
초등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310명의 신규교원을 뽑았는데 이 가운데 약 84명이 발령을 받지 못한채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도내 학교수와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서 올해 임용시험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 예측이 훨씬 많다.
이런 상황에서 초등교사의 경우 전주교대에서만 올해 4학년 졸업예정자가 516명에다 지난해 임용시험 탈락자가 80여명 있기 때문에 도내에서만 600명 가까운 응시 예상 인원이 존재하고 있다.
결국 전주교대 졸업생 2명 가운데 1명은 임용시험에 탈락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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