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부터 도내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하기로 한 ‘교장 초빙·공모제’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18일 오후 5시까지 마감된 ‘교장 초빙·공모’ 2차 접수결과 ▲고산고 1명 ▲임실동중 3명 ▲신시도초 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1차 접수에서도 교장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은 ▲부안줄포자동차공고(특성화고교)만 3명이 접수했을뿐, 교장자격자로 응모를 제한한 나머지 3개 학교는 ▲고산고 1명 ▲임실동중 1명 ▲신시도초 0명으로 응시율이 매우 저조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부안줄포자동차공고를 뺀 3개 학교에 대해 2차접수를 받았지만 결과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신시도초는 여전히 지원자가 없고, 고산고는 당초 지원했던 인사만이 그대로 다시 지원서를 내 그대로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실동중만 당초 지원했던 1명에 2명이 더 늘어 체면을 살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시도초의 경우 응모하는 사람이 없어 다시 3차 공고를 내야할지 아니면 교육청에 교장을 임명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3월에도 3개교, 9월에 4개교(특성화학교 1곳 포함) 등 도내 학교 7곳을 교장 초빙·공모제 시범학교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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