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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외입국자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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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외입국자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3.2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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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 등 입국자 3명 확진
무증상 상태로 공항통과 등 허점노출
공항버스와 가족 접촉, 확산우려 고조
전북도, 입국자 전원 무료 검사 추진

미국‧영국‧프랑스 등에서 입국한 전북도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입국자발 지역사회 확산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유럽‧미주지역 입국자 중 유증상자에 한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1주일 전 증상발현자도 통과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해외 근로체험을 마치고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익산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24‧남‧11번)는 무증상으로 검역소를 통과했다. 유럽‧미주지역 입국자 중 증상이 없으면 공항검역소에서 별도의 검사 없이 통과되고 있다.

전북 11번째 확진자 동선(자료=익산시)
전북 11번째 확진자 동선(자료=익산시)

하지만 A씨는 입국 다음날인 지난 27일 오후 8시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28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원광대병원 격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영국 어학연수를 떠났다가 지난 27일 귀국한 전주 B씨(22‧여‧12번)는 별도의 증상이 없으나 영국에서 함께 생활했던 친구(경기도 용인)가 확진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일 양성판정을 받아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2번째 확진자 동선(자료=전주시)
12번째 확진자 동선(자료=전주시)

전북지역 13번째 확진자인 전주 C씨(22‧여)는 1주일 전부터 두통과 코막힘 등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지난 27일 프랑스에서 귀국했으나 공항 검역소 통과당시에는 무증상으로 통과했다. C씨는 귀국 후 전주 덕진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2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들 3명이 무증상으로 인천공항을 통과한 이후 전주와 익산의 자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공항버스와 시외버스 등을 이용했고, 가족들과 접촉했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가족들은 자가격리 후 검사진행과 버스 동승자 등 접촉자 파악에 나선 상태다.

13번째 확진자 동선(자료=전주시)
13번째 확진자 동선(자료=전주시)

지난 18일 10번째 확진자 발생이후 열흘간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전북은 해외입국자들이 대거 귀국하면서 다 시 한번 지역사회 확산 위기에 놓였다. 특히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강화한 지난 19일 이전에 입국한 도민들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도는 최대 잠복기간 2주일을 감안해 지난 13일 이후 입국한 전북도민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외입국자에 대한 정보를 지자체가 보유하지 않고 있어 입국자들의 자진신고에만 의존해야 한다.

특별입국절차 시행이후에도 전북에서만 3명이 확진된 만큼 기존 입국자 중에서도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정부는 입국금지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어 입국자 전원에 대해 격리 후 검사진행 등 특단의 대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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