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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로 해외유입 코로나19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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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로 해외유입 코로나19 방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3.2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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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11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미국과 영국 체류하던 20대 대학생
도, 모든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강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들에 대한 감염진단 검사가 7일부터 확대 시행됐다.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으려면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상담 뒤 관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검사 의뢰는 전주시 덕진보건진료소 등 전국 124곳에서 가능하다.  백병배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들에 대한 감염진단 검사가 7일부터 확대 시행됐다.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으려면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상담 뒤 관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검사 의뢰는 전주시 덕진보건진료소 등 전국 124곳에서 가능하다. 백병배기자

전북 지역 11·1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각각 미국과 영국에 체류하다 귀국한 20대 대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최근 해외유입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북도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강력한 관리체제에 돌입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11번째 확진자 A씨(24)는 지난해 12월 30일 대학교 해외 근로체험을 위해 동행자 2명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로 출국했다가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 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공항버스를 이용해 거주지인 익산에 도착한 뒤 부모 승용차로 귀가했으며 27일 오전 11시 동행자의 확진 판정 연락을 받고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실시 했다. 이후 오후 8시께부터 발열(38℃)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2번째 확진자는 전주시 완산구에 거주하는 B씨(22·여)로 지난 1월부터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받다 어학원이 휴업하면서 지난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B씨 역시 공항 검역 당시에는 무증상으로 통과했다.

B씨는 영국에 함께 있었던 지인(경기도 용인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자 덕진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했다. B씨는 시외버스(인천공항~전주)와 택시(자택~덕진선별진료소)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나 이동하는 내내 KF94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도는 지난 13일 이후 들어오는 도내 해외 입국자 전원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전수 실시한 데 이어 27일부터는 해외 입국자 모두를 자가격리 관리한다. 유럽과 미주지역 입국자에만 적용하는 중앙의 관리체계보다 확대함으로써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도의 해외 입국자 전수 진단검사 결정으로 13일 이후 해외에서 들어온 도내 거주자는 여권(항공권)과 신분증을 소지하고 주소지 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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